화이트 초콜릿은 특유의 부드러운 향과 맛으로 전 세계 많은 마니아층이 있지만, 특유의 카카오 맛을 느낄 수 있는 카카오 매스를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진짜 초콜릿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오늘은 화이트 초콜릿의 특징과 장단점 활용법을 알아보고, 양질의 화이트 초콜릿 고르는 방법도 함께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화이트 초콜릿 이란?
화이트 초콜릿은 카카오 버터, 설탕, 우유 고형분, 바닐라 등으로 만든 초콜릿이다. 유럽 연합에서는 화이트 초콜릿을 카카오 버터 20% 이상, 유지방 3.5% 이상, 우유 고형분 14% 이상으로 제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로써 카카오매스가 들어있지 않더라도 법적으로는 초콜릿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맛은 바닐라와 우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고, 카카오 버터 특유의 향과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하지만 카카오의 씁쓸한 맛은 느껴지지 않는다. 색상은 노란색, 상아색 혹은 연한 아이보리색을 띠며, 다른 초콜릿과 다르게 카카오 매스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 1936년 스위스의 네슬레사에서 화이트 초콜릿이 처음 출시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화이트 초콜릿 특징
이번에는 화이트 초콜릿의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흰색에 가까운 색을 띠고 있어서 추가 재료로 다양한 색을 내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그래서 다양한 디저트에 창의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녹는점이 35도 정도이며,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다. 화이트 초콜릿은 일반적으로 다크, 밀크 초콜릿보다 유통기한이 더 짧은 편이다. 하지만 밀봉하여 온, 습도를 알맞게 유지한다면 6개월까지 지속할 수도 있다. 냉장, 냉동 보관은 피하고 랩으로 싸서 밀폐용기에 넣은 후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을 권한다. 화이트 초콜릿의 유통기한이 지나면 달콤한 향보다는 쉰 우유, 치즈와 비슷한 냄새가 난다는 점을 꼭 기억해 두도록 하자.
화이트 초콜릿 템퍼링 방법
화이트 초콜릿을 템퍼링 할 때는 먼저 볼에 화이트 초콜릿을 담고, 또 다른 볼에 뜨거운 물을 담아 중탕하면서 40~50도 온도가 되도록 잘 섞으며 녹여준다. 안정화되고 표면에 윤기가 돌기 시작하면 또 다른 볼에 차가운 물을 담아 담근 뒤 24도~25도로 초콜릿 온도를 떨어트린다. 이후 작업하기 좋은 28도 29도의 온도로 다시 올려주면 된다. 템퍼링 작업을 통해 화이트 초콜릿에 들어있는 버터와 설탕 우유 등의 성분들을 안정화시키고 분리현상을 막아 양질의 화이트 초콜릿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화이트 초콜릿 장단점
화이트 초콜릿은 특유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법적으로 최소 20% 코코아 버터만 포함되어 있으면 되기 때문에 나머지의 원료들은 설탕과 고지방 분유 등으로 구성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당과 지방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게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 버터는 소량만 들어가고 나머지는 팜유 등의 다른 기름을 많이 추가한 제품의 경우에는 건강에도 좋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 같은 단점들을 피하기 위해 아래에서 양질의 화이트 초콜릿을 고르는 방법을 한 번 더 짚어보도록 하겠다.
화이트 초콜릿 활용
화이트 초콜릿은 그 자체로 트러플을 디핑, 몰드 초콜릿 등을 만드는데 활용되며, 초콜릿 이외의 다양한 디저트에도 활용한다. 칩 형태로 브라우니나 쿠키에 넣어 함께 활용하기도 하고, 푸딩이나 음료에 함께 넣어 먹어도 굉장히 잘 어울린다. 케이크를 꾸미거나 화이트 초콜릿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과 풍미를 더하는 데에도 많이 사용한다.
양질의 화이트 초콜릿을 고르는 방법
품질 좋은 화이트 초콜릿을 고르기 위해서는 화이트 초콜릿의 필수 성분은 카카오 버터, 설탕, 우유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그 이외에 인공향료, 경화유, 팜유 등의 재료들이 들어가는지 확인해 보고 이런 재료들이 들어있지 않거나 꼭 필요하다면 최소로 사용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색상은 옅은 노란색, 상아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카카오 버터의 자연 그대로의 색이 약간 노란빛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화이트 초콜릿이 너무 새하얗다면 화학 처리나 관련 첨가제가 들어갔을 수도 있으니 성분 확인이 필요하다.